2019-02-26 13:32:39
회사에 있다 보니 여러 제품 群 중 유난히 믿고 있는 제품이 있다. 우리는 이를 Cash Cow 라 하여 별도 투자보단 유지보수로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소의 젖이 말라버릴 때 쯤 정육점의 고기로 전락하는 신세가 된다. 경제 논리에선 당연한 처사다. 다만, Cash Cow에서 정육점 가기까지의 시간을 얼마나 완만한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쟁사는 그러한 곡선을 보고만 있지는 않는다. 급한 곡선이 경쟁사의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우연한 기회에 'Blue Ocean'이라는 책과 'Detail의 힘'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의 책이었는데, 이는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꾼 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무한 경쟁시대에 경쟁사와 한 바구니에서 뒹구는 토마토가 아니라 그들과 다른 전략으로 더 큰 바구니를 찾아가야 하며, 그 길은 Detail에 있는 것이다. 쉽지는 않다. 같은 씨앗에서 나온 토마토가 어찌 더 큰 바구니로 갈 수 있을까?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의 시대는 '융합의 시대'라 했다. Creative는 신제품, 신기술로 대변되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보단 지금껏 열려 있는 기술과의 융합, 기능의 융합, 구조의 융합 등 각각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장점(Detail)을 조합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일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나의 사고 방식은 오래 되었다. 하지만, 대기업 구조의 틀에밖힌.'경로 의존성'에 갖혀있는 이들에겐 이러한 일들이 그들에게 Risk Taking을 하기가 만무하다. 그것은 조직을 위한 일이 아닌 개인의 일로서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보수적인 이들과 수차례 질문과 토의를 했지만 결국 개인의 Risk를 앉고 가라고는 할 수 없었다.
Multiplier.. 리더는 조직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는 Supporter 이며, 그 공 또한 본인이 아닌 조직임을 강조하여 더큰 성과로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국 경재가 어려워 지고 있으며, 대기업은 해외로 도피중이고, 결국 청년 실업은 증가 할 것이고 돈의 선순환 구조는 깨지게 되어 발전의 속도는 반대가 되어가는 것을 일본을 보고도 알 수 있다.
한국의 노조원은 회사가 잘 되어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장 그들의 몫을 챙기려 한다. 그럴 수록 회사는 노조를 피해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이동한다. 한국의 대기업 또한 당장은 저임금의 혜택을 받아 이익을 창출 할 수 있지만, 품질 저하, 기술의 이동, 연구개발 저하 등으로 결국 머지않아 그들의 국가에게 헌납하게 될 것이다.
회사는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회사는 Multiplier의 자세로 노조원과 협력해야 하며, 노조원 또한 본인들의 노동력이 반드시 본인에게 돌아올 수 있는 것임을 회사와 신뢰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회사는 현 시점이 Cash Cow인지 정육점 가까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파악해야 하고,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Detail, Muliplier, Blue Ocean, 기술융합 등 다각면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2019. 02. 25. 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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