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Telling

2011년 3월. 행복한 짐 ('98)_예전글

JINDOL 2022. 12. 3. 18:35

글쓴시간 : 2011-03-20 12:03:56

 

행복한 짐.

 

내 어깨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벗어버리려 그곳에 갔습니다.

정말이지 그땐 그 시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
고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려 간것이 새로운 짐을 얻어온것
같습니다.

그 새로운 짐은 기억 저편에 아른히 떠오르는,
눈을 감으면 나에게 와 살포시 안길 수 있는,
음성을 들으면 옆에 있는것 처럼 느껴지는......
그것은 바로 그리움이라는 행복한 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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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여년이 지난 젊은날의 초상과 같은 글이다.

비오는 날 예전 메일을 읽다가 좋아서 다시 올려본다.

 

아들민규, 대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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