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Telling 12

2011년 3월. 길

글쓴시간 : 2011-03-04 15:44:07 도착지를 향해 달리는 사람아. 이 길의 끝은 하늘이라오. 당신이 걷는 길을 무수히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며, 즐거워 하며 걸었다오. 모든 이들이 걷는 이 길응 걷고 엤는 사람아. 이 길의 시작은 지금 이라오. 첫발의 의미가 모두 다르겠지만, 검은색 아스팔트 위에 걷고있는 이는 같다오.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 이라고 두려워 말게나, 슬퍼하지 말게나. 누구든 이 길을 안 걸어본 사람은 없으니..... 2001년 12월 13일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진돌 인터넷 초등학교 모임 카페에 들렀다가 내가 써 놓은 글이 있어 옮겨본다. 벌써 10년 전의 일인가 보다. 여행을 좋아해 시간 날때마다 기차를 타고 혼자 여행하다 썼나보다. ㅋㅋ 그 땐 직업이 없어 방황(?)할..

Story Telling 2022.12.03

2011년 2월. 호모오일리쿠스

글쓴시간 : 2011-02-21 08:43:56 석유가없으면 존재하기 힘든 우리의 현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나는 화학공장에서 일하는 Engineer다. 화학원료로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나 또한 호모오일리쿠스다. 어느 날 나는 소백산에 올랐다. 그 중턱에서 나무로 계단을 설치하고계신 한 목수를 만났다. "아저씨. 그거 나무로 하면 썩잖아요. 조만간 LG 에서 오래가는 나무 나오는데 그거 써 보시죠?" "이보게 젊은이. 사람도 죽으면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썩지 않으면 될까?" 답을 할수 없었다. 썩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천연 나무와는 차이가 있다. 나 역시 호모오일리쿠스의 한 일원이기는 하지만 좀더 많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사무실에서....)

Story Telling 2022.12.03